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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74 처음 가본 캄보디아 패키지 관광... 어땠을까? (1) 김*경 2019.12.10
여행후기 내용

캄보디아 여행 후기
  
외국 여행을 가끔 가는 편이다. 하지만 한 번도 패키지여행을 간 적이 없다. 왜 그랬을까? 시간이나 일정에 매이지 않고 맘대로 다니고 싶어서였을 거다. 그런데 캄보디아는 왠지 불안했다. 치안 문제가 아니다. 수년 전 딸이 캄보디아 배낭여행을 다녀왔는데 두가지가 불편하다고 했다. 대중교통이 자유롭지 못한 것과 음식 위생이었다. 길거리 음식을 먹고 탈이 나서 아주 고생을 했다는 거다. 그간 주로 버스와 기차로 여행을 했던지라 캄보디아는 자유여행으로 갈 자신이 없었고 음식에 까다로운 남편 입맛에 맞는 식당을 찾을 자신이 없었다. 편하게 패키지로 가자 결정했다.

KRT를 택했다. 이유는 00 대형여행사의 횡포(현지에서 고객을 내팽개침, 현지 가이드 자살)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KRT는 그런 기사는 없었다. 20년 기념 대표자 인터뷰 기사를 보았는데 살짝 믿음이 갔다(그 믿음이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결론은 참 잘 다녀왔다는 거다. 우선 좋은 가이드를 만났다. 서진우 부장이다. 캄보디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캄보디아 문화를 이해하는 가이드의 마인드가 놀라왔다. 오죽하면 가이드의 말 한마디 한마디 놓치고 싶지 않아 계속 메모를 해가며 집중해들었을까? 다른 사람들 눈에는 무척 별난 사람으로 보였을 수도 있지만...

단체관광이지만 앙코르 왓이나 앙코르 돔 등 앙코르 유적군을 이틀간 다니면서 빨리빨리 채근하지 않아서 좋았다. 물론 자유여행이면 더 긴 시간을 넋 놓고 앉아 있다 왔겠지만... 그래도 둘러볼 충분한 시간을 주었다. 아마 일정이 4박 6일이라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호텔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5성급 호텔인데 뭐 하나 흠 잡을 것이 없었다. 굉장히 깨끗하고 침대도 쾌적했다. 조식도 맛있었다. 특히 쌀국수와 코코넛 스프와 푸딩은 매일 아침 먹을 정도로 내 입맛에 맞았다. 과일도 넉넉했다. 식당 앞의 수영장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 번도 들어가진 못했지만 아침 식사를 마치거나. 중간에도 여유가 있으면 수영장 앞 선베드에 앉아 푸른 열대나무와 살랑거리는 파란 수영장을 보면서 여유를 즐겼다.




선택관광으로 가이드님께서 3가지를 추천했다. 톤렌샵 호수의 맹그로브 숲 카누관광, 장예모 감독이 기획한 크메르제곡의 역사 공연, 그리고 2시간 마사지. 일행 대부분은 3가지 다 선택했지만 우린 마지막 날 마사지를 제외하고 2개만 선택 했다. 일정에 포함된 2시간 마사지는 첫날에 받았는데 무척 만족했지만 사정이 있어서 제외했다. 60세 이상 어머님들은 마지막 날 말고도 중간에 한 번 더 가게 해달라고 요청하셨다고 하는데 다들 캄보디아 마사지에 무척 만족한 것 같다. 스마일링쇼나 로샤나쇼를 선택하라 했으면 역시 제외했을 텐데. 그보다 더 품격 있는 크메르 제국 역사공연을 볼 기회를 줘서 좋았다. 사실 내가 선택관광으로 가고 싶었던 곳은 앙코르유적박물관이었는데... 아무도 그런 곳은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이 조금 아쉽다.

앙코르 왓은 말해 뭐하랴? 죽기 전에 꼭 봐야할 곳이란 말이 왜 나왔는지 가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 그 외에 앙코를 돔, 바프온 사원, 바미온 사원, 롤레이 사원, 바콩 사원 등.... 특히 바콩 사원은 사람이 없어서 마치 과거의 적막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시공을 넘어 크메르인이 된 듯 착각에 빠질 정도였다. 그곳에서 나오기 싫어 멀리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일행들이 더 자리를 뜨지 말고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할 정도였다. 



 





그리고 물을 무서워하는 내가 선택하지 않았으면 정말 후회했을 곳, 맹그로브 숲 탐방!! 1달러를 달라 외치는 수많은 수상난민 어린이들 사이에서 이렇게 멋진 풍광에 감탄해도 되는지.. 미안할 정도였다.



또 하나 서진우 가이드님의 세심한 일정 조정으로 톤렌샵 호수의 석양도 바라 볼 수 있었다. 궁핍이 뚝뚝 묻어나는 수상가옥들 사이에서 석양은 너무나 대조적으로 풍요롭고 아름다웠다.





박물관을 가지 못한 것 외에 한 가지 더 아쉬운 것은 전통 캄보디아 음식을 별로 먹어보지 못했다는 거다. 호텔에서 먹은 것 외에 먼로정식과 캄보디아식 샤브샤브(수끼?)가 전부다. 다 김치찌게, 만두전골, 삼겹살, 갈비정식 등등 한국 음식을 한국보다 더 푸짐하게 먹고 왔다. 맛도 있었다. 캄보디아 음식이 다양하지 않을 수도 있긴 하지만.. 해외에 가면 그곳 음식문화를 즐기고 싶은 내 마음은 너무 큰 욕심일까?

후회 없이 다녀온 캄보디아 4박 6일 여행. 혹 다른 패키지여행을 간다면... 서진우 가이드님 같은 분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러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서가이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정성에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 ㅉㅉㅉㅉㅉ 그런데 서가이드님이 찍어준 사진은 있는데 서가이드님과 찍은 사진은 한 장도 없다. ㅎㅎㅎ 얼마나 우리가 멋대가리 없는 여행객이었나... 생각이 든다. 좀 아쉽다.

* 2019년 12월 9일 어제, 제가 후기를 썼는데 마이페이지에 들어가면 후기가 없다고 나와서... 등록이 안되었나 싶어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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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자 :
    이종미
    작성일 :
    2019.12.11

    안녕하세요. 고객님 
    KRT 동남아1팀 캄보디아 담당자 이종미 대리입니다. 
    우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여행 되셔서 무사히 다녀 오신거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씀 주신 사항 현지쪽에 전달하여,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고객님들께 좀더 행복하고 나은 추억을 만들어드리기위해
    저희 KRT도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이용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KRT이종미 대리 올림-